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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3월 15일 [전기설비 3월 호] ESG 지속 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 토대 마련…종합솔루션기업으로 도약 - 뉴원2024-03-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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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비 3월 호] ESG 지속 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 토대 마련…종합솔루션기업으로 도약 - 뉴원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로 대표되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건설시장을 덮친 한파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불안한 국내 건설경기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더구나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촉발된 건설시장의 위기감은 전기와 정보통신, 소방 등 전문건설업계에 폭풍 전야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소 시공업체 대부분은 이미 ‘성장’이 아닌 ‘버티기’ 전략에 돌입한 상황이다.

건설경기가 장기 부진의 늪에 빠져가는 상황에서 CSR·ESG 경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고,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는

전기·통신·소방 기자재 종합솔루션기업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뉴원(대표 조청오).

 

2005년 설립된 뉴원은 지난 20여 년간 ▲강제 ▲가요전선관 및 FDF ▲통신케이블 ▲소방안전 ▲트레이 및 덕트 ▲레이스웨이 등

전기·정보통신·소방분야 기자재 전문 유통업체로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2018년에 전기·정보통신·소방·가설·산업안전용품을 총망라한

자재 유통 판매망을 구축하며 종합솔루션기업의 토대를 닦은 뉴원은 2022년 4월 ‘뉴원전기’에서 ‘뉴원’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 새로운 도전’ 의지를 천명했다.

 

지난해에는 ESG경영 발대식을 선포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통한 먹거리 다변화 등 기업의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잉여재고 보관서비스’ 등 스마트 사업 고도화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 CSR 우수기업 선정·ESG경영 실현

전기, 정보통신, 소방 관련 기자재 종합유통업체인 뉴원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회사는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 만들기 ▲환경에 기여하는 일하는 방식 정립 ▲고객사와 함께하는 윤리경영 등 3가지 활동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 만들기’는 직원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회사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올해 1월부터 50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에 기여하는 일하는 방식 정립’ 부문에선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노후 배송차량을 신형 모델로 교체하는 등의 활동을 꼽았다.

창고 및 사무실 등기구를 LED로 교체하고, 포장박스 재활용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활동도 전개했다.

아울러 ‘고객사와 함께하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개인별 실천서약서에 서명·약속하는 등 윤리경영 실행력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뉴원은 자재 유통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을 실행한 결과 글로벌 표준인

‘지속가능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기구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을 근거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배포했다.

뉴원은 ESG 경영 목표로 ‘지속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ESG 경영기반 구축’을 내세웠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 E(환경)는 환경기반조성을, S(사회)는 내·외부 고객만족을, G(지배구조)는 회사신인도 제고를 각각 제시했다.

 

공사 현장 폐기물 및 처리 비용 절감 위한

잉여재고 보관서비스 ‘눈길’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배포

…친환경 반도체 등 제조 역량 강화도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회사 측은 온실가스 배출량 5%p 절감, 포장재 사용량 10%p 감소, 스마트서비스(출고업무 자동화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절감 및 생산성 향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고용 관행을 개선(정규직 100%, 인당 교육훈련비 14% 증가)하고,

수원시 주관 맞춤형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통해 5명의 지역 인재를 신규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족적을 남겼다.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누구나 신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조청오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뉴원은 지난 2020년 100억원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1년에는 133억원,

2022년 176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9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3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2027년엔 6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원 창고 내부 전경.  

 

 

잉여재고 보관서비스 ‘눈길’…친환경 반도체 등 제조 역량 강화

뉴원은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해 출고업무 자동화 시스템(RPA)을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RPA를 통해 기존의 단순·반복적인 수작업 업무 처리를 자동화함으로써, 각종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상당부분 개선·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업무 효율화를 통한 작업시간 단축으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력 등 각종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관련 서류 작성을 위한 종이 사용 절감,

문서 출력 및 배포에 소요되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창고관리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 등을 도입해 더욱 스마트하게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향상 및 친환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공사 현장의 폐기물 및 처리 비용 절감을 위한 신사업인 ‘잉여재고 보관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잉여재고 보관서비스는 현장의 고객에게 납품한 제품이 폐기물로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현장의 공사가 완료되면

공사에 사용하고 남은 여분의 재고들은 적절히 관리하기가 어려워 대부분 버려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뉴원은 ▲마감된 현장의 잉여 재고들을 회수해 제품 상태에 따라‘뉴원 유통·보관센터’에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고

▲해당 제품 재고 현황을 거래처에 공유함으로써 재활용을 권고하며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들은 재가공을 통해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잉여재고 보관서비스 관련 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신사업을 통해 잉여 기자재가 폐기물로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적용해서 친환경에 기여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반도체 제조라인을 새로 확보하는 등 기자재 유통 일변도인 기업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세대분전반 경보기와 경보기 디자인 등 특허를 비롯해 올해에만 5건의 특허를 신규로 출원하는 등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청오 대표가 본사 자재창의 규모와 취급 자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직원·파트너사와 지속가능한 성장 및 즐겁게 일하는 삶의 터전 만들어 나갈것

 

조청오 뉴원 대표

 

 

“회사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사람’이죠. 이를 위해 우리 ‘뉴원’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합니다.

또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많이 채용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기업의 모델을 구현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청오 뉴원 대표는 뉴원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비결로 ‘사람’을 첫 손에 꼽았다.

 

2005년 전기공사 자재납품업으로 시작한 뉴원은 현재 30여명의 임직원 및 392개 공급사, 414개의 납품처 파트너와 함께하는 전기·정보통신·소방분야 기자재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1년 스마트자동화서비스(RPA)도입을 시작으로 2022년과 지난해에는 ESG활동 강화, 잉여재고 보관서비스 시스템 구축·시행,

친환경 반도체 제조라인 확보 등 종합솔루션기업으로의 체질 개선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뉴원은 CSR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은 바람에도 쉽게 넘어지는 웃자란 나무가 아닌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선 나무처럼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데에 힘을 쏟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러한 조 대표의 지론은 회사 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끌며, 기업 도약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는 “우리 회사는 ESG 지속경영을 통해 아프리카의 오랜 격언인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를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이 스스로 영속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며 즐겁게 일하는 삶의 터전을 다함께 만들어가는 뉴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이 일을 즐길 수 있는 회사’,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 ‘환경 및 지역사회와 이익을 나누는 회사’,

‘투명하고 안정적이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찾는, 모두가 다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reporterㅣ조정훈 joj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