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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경인일보 기사 2024-02-26 - ESG경영 차근차근 실천… 직원·회사·지역사회 함께 커간다2024-02-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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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기사 링크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40227010002723

 

ESG경영 차근차근 실천… 직원·회사·지역사회 함께 커간다

                                                                                                      2024-02-26

'기업 활동에 새동력' 뉴원, 경험한 ESG의 힘

'유통 포장재 재활용' 폐기물 줄여
정규직 100%·안전보건 인증 획득
중기부 CSR 우수기업 선정 결실

 

 

뉴원 ESG 경엉 선포식

 

수원시 소재 전기·통신·소방 기자재 유통 기업 (주)뉴원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CS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1년여간의 ESG 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4월 뉴원 임직원들이 ESG 경영 선포식을 진행하는 모습. /뉴원 제공


 

수원시에 소재한 (주)뉴원은 전기·통신·소방 기자재를 아우르는 유통기업이다. 전기 자재 관련 업무에 잔뼈가 굵은 이율범 사장이 2005년 창업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설립 당시엔 전기 자재 업체로 출발했지만 점점 영역을 확대해 통신, 소방 가설, 산업안전용품까지 종합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매출도 매년 상승세다. 고객사의 니즈를 부지런히 파악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온 것은 물론,

중소기업으로선 간과하기 쉬운 ESG 경영 활동에 주력한 점이 성장의 동력이 됐다는 게 뉴원측 설명이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부지런히 실천해온 지난 1년여의 시간은 중소기업 CSR 우수기업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작지만 지속가능한 회사 위해… 답은 ESG

뉴원은 직원 수가 3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회사이지만 20년의 역사를 가진 단단한 기업이다.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황 등

여러 어려움에도 꿋꿋이 생존했고, 그 가운데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20년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엔 2배에 가까운 1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다.

2018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으로 인증받고 여러 디자인이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혁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게 상승세를 가져왔지만 생존문제는 늘 고민이었다.

규모는 작더라도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게 뉴원의 오랜 목표였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며 그와 같은 생각은 더욱 굳건해졌다.

그 무렵 한국 경제에서 화두로 떠올랐던 개념이 ESG다.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적 활동, 지배구조(Governance)의 개선을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것부터 바꿔야할지 막연했지만 과감히 도전했다.

2022년 11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컨설팅을 받은데서부터 출발했다. 뉴원 전반의 상황을 수개월간 면밀히 진단했고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꼼꼼히 살펴 8대 성과 지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ESG 경영을 대대적으로 선포했다.

이어 매달 분야별 활동들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해나가기 시작했다.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조명부터 바꿨다. 사무공간 내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사무실과 창고의 조명과 사무기기의 전원을 쓰지 않을 때는 껐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로 여겨졌지만 효과는 컸다.

전등을 바꾼 것에 그치지 않고 유통과정에 쓰이던 오래된 내연기관 차량들도 연비가 높은 차량들로 교체했다. 일부는 전기차로 바꿨다.

차량 운행을 줄이고, 사용하더라도 정속 주행하며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각종 자재를 유통할 때 쓰이는 포장재를 재활용해서 쓰는 등 폐기물 사용을 줄이는데도 방점을 뒀다.

이를 토대로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목표치보다 5%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포장재 사용은 지난 2022년보다 무려 10%를 줄일 수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뉴원은 공사현장에서의 잉여 재고들이 적절히 재활용, 혹은 재판매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환경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더 좋은 직장 만들기에도 주력했다.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한 온누리상품권 100만원 상당을 지역 내 장애인 교육시설인 수봉재활원에 기부한 게 대표적이다.

2021년엔 84%였던 정규직 비율을 지난해엔 100%로 끌어올리는가 하면, 직무 교육비도 전년 대비 14% 늘리는 등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지난해 4월 국제안전보건경영 인증인 ISO45001을 획득하는 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도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목표했던 ESG 활동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던 것은 경영진이 실천을 위한 방안을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추진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온 점이다. 고객사와도 함께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뉴원 이율범 대표이사 사장
이율범 뉴원 사장.


■중소기업 CSR 우수기업 선정 쾌거

1년여의 ESG 경영 실천에 대한 노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CSR(기업의 사회적 활동) 우수 기업' 선정으로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확고한 CSR 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가 요구하는 CSR 경영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인 기업들을 CSR 우수 기업으로 선정한다. 뉴원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 만들기, 환경에 기여하는 일하는 방식 정립, 고객사와 함께 하는 윤리 경영 등 3가지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건설 자재 업계에선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글로벌 표준인 GRI 기준에 근거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만든 점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ESG 활동이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더 좋은 일터로 만들 것이라는 게 뉴원의 굳건한 믿음이다.

뉴원 측은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인력을 늘리는 한편, 출고 업무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올해는 300억원, 2027년엔 600억원까지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 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그 동력은 ESG 활동이다. 결국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를 성장시킬 동력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다. 경영의 내실을 기해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회사가 튼튼해지고 지속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